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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김정은 ‘명령 1호’ 하달…군 장악 본격화
2011-12-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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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부가 19일 정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공개하기 전.
인민군에는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하달됐습니다.
전 군은 훈련을 중단하고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입니다.
김정은이 지난해 9월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뒤 처음 내린 명령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아버지의 유고라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아버지가 사망했으니 자신이 군권을 넘겨받았음을 확인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현재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직책을 통해 군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국방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에 최측근 군부 실세들을 대거 포진시켜 실질적으로도 군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를 최측근에서 호위하는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겸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김정은의 군 장악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김정은의 측근에서 배제된 일부 군부 인사들이 은밀하게 불만을 조직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공개하기 전 '명령 1호'를 발령한 것은 군부의 동요와 반란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