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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의장 前비서 “돈봉투 내가 안 줬다”
2012-01-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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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편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를
13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동아일보가 지난 9일 단독 보도했던
'서울지역 30개 당협
돈 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동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배혜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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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돈봉투를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모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검찰에서 충분히 밝혔습니다. 검찰에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밝혔습니다."
고씨는 이번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이
전대 당시 받은 돈 봉투를
되돌려줬다고 지목한 인물로,
돈 봉투를 직접 전달한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고씨는 자신이 돈을 돌려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고 의원실에
돈을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고 씨의 경기도 일산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각종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일한
서울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안모 씨가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돈을 건네도록
서울지역 구 의원들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안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안 씨를 불러 돈을 건넸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의장 캠프에서 자금을 관리한
박 의장의 전 보좌관 A 씨를 조만간 소환해
돈봉투 전달과 관련된 자금 모금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스탠딩: 배혜림 기자]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줄소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