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아찔한 충돌’ 서해상서 또 선박사고

2012-01-2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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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박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전 인천에서 기름운반선 두라3호가
폭발사고를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에서 오던 여객선과
모래운반선이 충돌했는데요,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사고 여객선은 사고 발생 16시간 만에
목적지인 평택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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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 맞붙어있는
대형 선박 두 척.

인천시 옹진군 울도 동쪽 7.5킬로미터 바다에서
2만4000톤급 여객선 그랜드피스호와
2200톤급 모래운반선 성진23호가 충돌한 겁니다.

여객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440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그랜드피스호 승객]
"쾅소리 나니까 자다가.. 이상하다고..나와 보니까
방송하고..승객들 소리가 나니까 다 일어났죠."

사고 당시 옅은 안개가 낀 바다를 항해 중이던 여객선은
작업중이던 모래운반선을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대산 해상교통관제실장]
“위험요소를 교신을 통해서 안내하고 있죠. 우리가
20여 차례 (교신)했는데 그쪽(여객선)에서 응답이 없었어요.”

해경은 사고 후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사고 선박을 예인해 분리작업을 했습니다.

해경은 사고선박이 평택항으로 돌아오는대로
선장과 승무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