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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스마트 시대 DJ “문자로 음악신청 받아요”
2012-01-21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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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옛날 정취 한번 느껴보시죠.
음악 틀어주는 DJ들 얘긴데요.
요즘엔 엽서 대신 스마트폰으로
노래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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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 달 만에
10만 명이 몰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얼음 위를 달리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인터뷰 : 문양근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DJ]
“피카소 미술학원에서 단체로 오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 만들라고
‘인피니트’의 ‘내꺼 하자’ 바로 이어지겠습니다."
사연을 받는
스케이트장 DJ에
시민들은 즐거워 합니다.
하루에 접수되는 사연은
200통이 넘습니다.
[스탠드업]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네 저도 DJ박스에 앉아봤는데요,
지금도 시민들의 사연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녹취 : 조승현 / 카페 음악방송 DJ]
“친한 회사 동료들과
이 노래를 듣고 싶다며
신청곡 보내주셨습니다.
아이유의 ‘좋은 날’”
이 카페에선 하루 4시간씩
DJ가 생방송을 합니다.
[인터뷰 : 김혜미 / 직장인]
“옛날엔 엽서를 통해서 사연 신청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문자로… 신청한 노래가 방송에 되니까 신기해요.”
“오랜만에 신청하신 곡.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으로 들려드립니다,
‘난 알아요’”
'허리케인 박'으로 유명한
떡볶이집 DJ 박두규 씨는
요즘도 신청곡을 받습니다.
[인터뷰 : 박두규 / 떡볶이집 DJ]
“손님들 중에 가끔씩 신청곡으로
(지금도) LP판 틀어달라는 분 있어요."
지금도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는 사람들.
시대는 변했지만
사람 냄새나는
아날로그 감성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