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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여전
2012-01-28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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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펀드 투자 많이 하실텐데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계열사가 만든 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관행이
여전합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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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은행입니다.
얼마전 금융위원회에서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를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
실태가 어떤지 서울 강북 지역의 은행과 증권사 10곳을
방문해 확인하러 나선 길입니다.
이 은행 직원이 추천한 펀드 6개 중에서는
계열사 펀드가 3개였습니다.
[은행 직원]
주로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고요….
근처 한 증권사에서는
펀드를 3개 추천했는데,
2개가 계열사 펀드였습니다.
[증권사 직원]
전반적으로 (상위 그룹에 투자를) 다 할 수 있는 펀드가
더 낫지 않겠나
생각하는거죠.
○○○펀드 같은 거 기본적으로 권해 드리구요….
이처럼 계열사 펀드를
절반 이상 추천한 곳은 6곳이나 됐습니다.
실제 펀드 판매액이 많은 금융기업 10곳 가운데
대한생명과 신한은행은
계열사 펀드 판매율이 60%를 훌쩍 넘고,
미래에셋증권과 기업은행은 50% 이상입니다.
[김제동 /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 사무관]
계열사 펀드 판매시 계열사 펀드임을 고지하고
비계열사 유사펀드를 비교설명할 수 있도록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금융회사들의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가 계속되는 한
투자자들의 선택권은
침해될 수밖에 없습니다.
채널A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