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리코더-하모니, 클래식 무대 주인공 되다

2012-01-28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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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리코더리스트, 하모니시스트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문방구에서 팔던 악기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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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때마다
삑삑거렸던
초등학교 시절 리코더는

학창시절
단골 준비물이었습니다.

[화면 전환]
그 악기가
클래식 무대 주인공이 됐습니다.

몬트리올 국제 대회 우승자인
권민석 씨가
최근 독주회를 열었습니다.

네덜란드로 유학까지 간 권 씨는
초등학교 교육용 악기로만 보는 시선을
깨고 싶었습니다.

[권민석 / 리코더리스트]
“열심히 하려고 하면 다들 장난으로 생각하니까 좀 아쉬웠는데 많은 청중들을 뵙게 되면서 오히려 친근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씨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섭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하모니카로
박 씨는 10년 전부터
국제 하모니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박종성 / 하모니시스트]
“‘누군가 하는 악기’가 아니라 ‘나도 할 줄 아는 악기’고 친숙한 악긴데 하모니카가 이렇게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악기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브릿지]
젊은 음악가들은
피아노나 바이올린이 아닌
비주류 악기로
클래식 음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 단곕니다.

전문가들은
가능성에
의미를 둡니다.

[강선애/금호아시아나 음악사업팀]
“실생활 속에서 가까이만 있는 악기로만 여겼다가 클래식 정통 공연장에서 1시간 넘는 풀 콘서트로 들을 수 있다는 거에 관심을 가져주고요.”

신세대들의 도전에
한국 클래식 음악계가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