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롬니 플로리다서 승리…대세론 재시동

2012-02-0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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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네 번째 예비선거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승리했습니다.

주춤했던 ‘롬니 대세론’에 다시 시동이 걸렸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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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밋 롬니가 가장 먼저 2승을 거뒀습니다.

롬니는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46%를 득표해
32%를 얻은 깅리치를 크게 앞섰습니다.

승리를 거머쥔 롬니는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 진영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밋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13초
“그들(오바마 진영)은 치열한 경선이 우리를 갈라놓고, 약하게 만들 거라고 위안을 삼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선이 우리를 분열시키지 못했고, 우리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they like to comfort themselves with the thought a competitive campaign will leave us divided and weak. But i've got news for them. A competitive primary does not divide us, it prepares us and we will win.”

롬니는 첫 경선지였던 아이오와에서 재검표 끝에 1위를 내줬고,
직전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깅리치에 패하면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뉴햄프셔에 이어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며
흔들렸던 ‘롬니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됐습니다.

2위에 그친 깅리치는 양강 구도를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녹취: 뉴트 깅리치 / 전 하원의장]
“보수 지도자 깅리치와 매사추세츠 온건주의자(롬니)와의 2파전이 됐다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It is now clear that this will be a two-person race between the conservative leader Newt Gingrich and the Massachusetts moderate."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대선 후보의 윤곽은
오는 3월 6일 예비경선이 10개 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슈퍼 화요일’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