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고사리 도라지…대보름 나물 잘 고르는 법

2012-02-04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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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주 월요일이 정월대보름인데요,

일년 내내 건강하라고
오곡밥과 각종 나물 반찬을 차리는데
수입산을 쓰면 몸에 맞지도 않고, 위험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국산 나물 잘 고르는 법을
우정렬 기자가 알려드릴텐데요.
잘보시고 수입산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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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래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오곡밥 반찬으로 제격인
고사리며 도라지, 취나물 같은
나물을 파는 점포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
국산을 사고 싶지만
수입산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시장을 찾은 주부들이
제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국산과 북한산, 그리고 중국산
고사리를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인터뷰 / 한영애 / 서울 대신동]
"이게 국산 같은데?
(이게요? 중국산인데?)
아! 보기 좋아서구나."

[인터뷰 / 김행옥, 김용순 / 서울 대현동]
"색깔이 다 비슷한데
(색깔이 너무 비슷해요? )
모르겠네."

대부분
원산지를 구별 못합니다.

국산은
손으로 수확해 단면이 거친데,
낫으로 자른 북한산은 단면이 매끈합니다.
중국산은 국내산보다 색깔도 짙고 두껍습니다.

도라지는
색깔을 살펴야 합니다.

[인터뷰 : 소판님 / 경동시장 상인]
“국산은 좀 잘고요. 색깔이 노란 빛이 나고 수입은 길고 굵고 더 하얀 빛이 나고 좀 뻣뻣하고 국산은 부드럽고 그래요.

취나물은
나물용이라면 참취가
쌈거리는 곰취가 좋습니다.

말린 나물은
건조 과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대장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구입후 충분히 세척하고,
삶거나 데친 나물도
3번 이상 씻고
살짝 데친 뒤 조리해야
대장균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