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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돌팔이 성형외과 인터넷에 글 올리자 바로 ‘삭제’
2012-02-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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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널 A는 최근 서울 강남의
일부 돌팔이 성형 외과들을 고발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이런 병원들을 인터넷에서 비난하면
병원 측은 즉시 삭제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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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피해자 모임 카페 운영자 전모 씨.
몇 달 전
병원 추천을 요구하는 게시글에 단 댓글이
곧장 삭제되는 일을 당했습니다.
병원에서
포털 사이트 측에 삭제를 요청했기 때문.
이후에도
수술 불만이나 부작용에 대한 글에 대해선
병원 이니셜만 적어도
여지 없이 지웠졌습니다.
[녹취: A 성형외과 관계자]
"너네 어떻게 알아 이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또 아시는 분은 아실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 병원에서 글 게시자를
고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모 씨 / 성형피해 카페 운영자]
“그 병원 가지 마세요. 아니면 거기 안 좋아요, 이런 말들을 할 수 없는 거죠. 지금은 없어요. 좋은 글 밖에 없어요. ”
이 때문에 성형 관련 카페들은
병원 이름을 쓰지 말라고
공지하는 상황.
하지만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곳은 주로 인터넷.
열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병원 정보를
인터넷에 의지합니다.
[인터뷰: 이주홍 /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의료시술에 있어 소비자들은 정보 부재에 시달린다. 정부에서 병원 문제를 알려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병원에 대한 수요자들의 평가는 위축되고
병원의 과장광고만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