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삼일절 맞아 독도 실시간 영상서비스 개통

2012-02-29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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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은 3.1절입니다.

우리 국토의 막내 독도를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3.1절 하루 전에 개통됐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름 모를 새들의 울음소리, 넘실대는 푸른 바다,
동해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독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뱃길로 400 킬로미터 넘게 떨어져 있는 부산에
독도의 속살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 특화대학인 부경대학교가 3.1절을 맞아
독도의 모습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영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박맹언 부경대 총장]
"우리 학생이 우리 독도를 사랑하듯이 한국에 유학온 학생들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고 함께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독도 동도 해발 100미터 상공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는 독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파도와 바람소리, 새소리까지 담아냅니다.

영상과 소리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전송된 뒤 부경대학교에 설치된 55인치 LED 화면으로 보내집니다.

영상으로 독도를 접한 학생들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 김준현/ 부경대 에너지자원공학과 4학년]
"평소에는 독도가 조금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서 뜻깊은 자리고..."

[인터뷰 : 라민턴/ 미얀마 유학생]
"쉽게 갈수 있으면 한번 구경하고 싶습니다.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실시간 영상을 통해 한결 가깝게 다가온 우리 영토의 막내,
독도를 보면서 일제의 압박에 항거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3·1절의 의미와 바다 영토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새길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