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구 민주계 죽이나” 민주통합당도 물갈이 공천 논란

2012-03-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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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노는 살리고
구 민주계는 죽이고.

민주통합당도 공천으로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격론 끝에 발표된 민주통합당의 3차 공천자 명단에서도
‘친노 인사’는 대거 부활했습니다.

반면 ‘구 민주계 인사’는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상임고문은 관악구갑에서

유기홍 전 의원과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덕규 전 부의장은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과
박홍근 반값등록금국민본부 공동대표에
밀렸습니다.

살아남은 구 민주계 인사는
설훈 전 의원과 조순용 청와대 정무수석 뿐입니다.

앞서서는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김학재·안규백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호남 물갈이, 민주계 공천 학살, 친노 부활, 특정 학교 인맥의 탄생 등의 평가 있는 것은 앞으로 총선 대선 교체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구 민주계 인사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공천 잡음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한편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어제 오후
공천자 명단의 사전 유출 등에 불만을 표하며
공천심사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