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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가정집 문 열어보니 ‘카지노’…강남 불법도박장 기승
2012-03-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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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지노를 똑같이 흉내 낸
불법 사설 도박장이 요즘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퍼지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액의 판돈이 오가고 있지만
단속되는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불법 도발의 실태를
임도현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불법 사설 도박장 내부를 몰래 찍은 화면입니다.
10여 명이 둘러앉아 있고,
카지노 출신 전문 딜러가 열심히 카드를 돌립니다.
[현장음]
"배팅들 하세요. 플레이어, 뱅커..."
얼마 뒤 경찰이 현장을 단속했습니다.
실내 구석구석 적발된 남녀 수십명이 앉아있습니다.
[현장음]
"창피하게 사진을 찍어요? 촬영 해야돼요?"
여기저기 널린 쓸레기..
수북히 쌓인 슬리퍼에 한 박스 가득한 칫솔까지 장기 투숙에 필요한 준비물들입니다.
도박장 개설자는 40여일 만에 2억 8천만 원을 벌었습니다.
불법도박이 벌어졌던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서초동의 한 고급 아파트.
그러나 보안유지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인터뷰-경찰]
"도박 현장을 치기가 진짜 힘들어요. 2중 3중으로 해놓고, CCTV 설치해놓고 하니까..."(아파트 입구 현장 인터뷰)
올해 1월 4일 35명 검거
1월 10일 7명
1월 27일 19명
2월 10일 30명
2월 23일 8명 검거
모두 강남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들이었습니다.
도박 고객을 모으는 주된 통로는 다름 아닌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
강원도보다 가까운데서 도박을 하려고 알음알음 서울 시내의 불법 도박장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에도 있다고 하던데?)
있어요. 전화번호 알려줄까요?
여관비조차 없는 사람들은 소파에서 잠을 청하고,
전당포에는 담보로 잡힌 고급 승용차들이 즐비합니다.
어렵사리 강남 불법 도박장을 소개해 준다는 모집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동네는 어디든 소개해 주겠다며 당장이라도
도박장으로 가자고 재촉합니다.
[인터뷰]
"저 같은 경우에는 웬만한 아파트는 다 알아요. 서울에 거의
반 이상..."
그렇다면 상습도박에 빠져 하룻 밤에도 수천만 원씩 날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인터뷰-경찰]
"카드론에 사채까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빚이 많아요. 그 빚을 탕진하기 위해서 악순환 하는 거죠."
재산을 날리고, 가정이 파탄나고...
죽기 전까진 끊지 못한다는 상습도박.
그리고 강남을 파고드는 불법 도박장의 실태가
오늘 낮 3시 채널A '뉴스쇼 A타임'에서 방송됩니다.
(네임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