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커피믹스 업체들 ‘진흙탕 싸움’에 소비자 ‘불쾌’

2012-03-15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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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줌 젊은이들은
원두 커피를 즐기지만,
역시 커피는 '다방 커피' 즉
커피 믹스라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커피 믹스룰 만드는 두 회사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작 소비자들은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CF 음향]
"그녀의 몸에 카제인 나트륨이 좋을까?
우유가 좋을까?"

지난해 카제인나트륨을 뺀 커피믹스를 출시하면서
카제인 성분의 유해성을 주장한 남양유업.

덕분에 시장점유율을 높였지만
카제인나트륨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전문기관의 해석이 나와
눈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동서식품의 커피믹스가
카제인 논쟁에 휘말렸습니다.

동서식품이 남양에 맞서
천연성분의 무지방 우유를 넣은 커피믹스를 내놓았는데
여기에 카제인 첨가물이 사용됐다는 겁니다.

남양유업은 동서식품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카제인나트륨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된 뒤에도
이 성분을 놓고 계속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는건
지나치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이광원 교수 / 식품안전연구원]
"기업은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하나의 목적일 수 있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권익이라든지 보호라는 측면을
항상 같이 생각하면서 기업활동이 이뤄져야한다는 생각"

소비자들도 두 업체의 불필요한 논쟁이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동주/ 서울 청파동]
"카제인나트륨이라는게 진짜 사람 몸에 무해하다면 이렇게
공방을 벌이고 하는거는 무의미하다는 건 당연할 뿐더러
나아가서 가격이 오르는데 영향을 미치면 사는 입장에서 기분은 좋지 않죠"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