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담배 피우면 승진 못한다

2012-03-23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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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업들의 금연 캠페인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각종 혜택은 기본,
이제는 담배를 끊어야만
승진도 할 수 있답니다.

계속해서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10년 가까이 담배를 피워 온 강윤구 씨.

그토록 좋아하던 담배를 1년 전 끊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회사의 방침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승진에서 누락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윤구/웅진코웨이 직원]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회사 차원에서 동기부여도 해주고 제도화를 시키다보니까"

불시에 소변 검사로 니코틴을 체크하고
인사가 있기 전에는 머리카락 검사로
금연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제도로
강씨가 다니는 회사의 사내흡연율은
3년 사이 16%나 감소했습니다.

포상 제도로 금연을 유도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임승규 씨는 금연펀드에 가입하면서
한 달 전 담배를 끊었습니다.

금연에 성공하면 회사에서 포상금도 받을 수 있고
주변 동료들과의 내기로 버는 돈도 짭짤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승규/LG전자 직원]
"50만 원의 펀드를 제가 금연에 성공하면 다 가져가게 됩니다.
금연에 꼭 성공해서 기분좋게 한 턱내고 싶습니다"

직장에서의 금연 운동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애연가들의 설자리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