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2000선 넘은 주가…삼성전자 착시현상

2012-03-25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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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가는 2000을 넘었는데
본인이 투자한 주식이나 펀드는
별로 안 올랐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삼성전자만 ‘나홀로’ 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돌풍이 거셉니다.

지난해 8월 68만 원이었던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상 최고치인 126만 7천 원에 마감돼

7개월 만에 무려 86% 나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7%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서 16%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 임노중 /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삼성전자로 인해 착시효과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은 주가상승률이 크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상승률을 제외하면

현재 코스피는 1900선대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펀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삼성전자에 투자한 펀드는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15~17%인 반면
삼성전자 이외 종목에 주로 투자한 펀드는 수익률이 10~12%에 그쳤습니다.[CG]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적게는 150만 원에서 많게는 180만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하반기에는 그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대한
회복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오른만큼
곧바로 추격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