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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응찰자↑ 낙찰가율↓…경매 법정은 ‘세일’ 중
2012-03-2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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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 침체로 썰렁하기만 했던 경매 법정이
요즘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 사람이 많으면 물건값이 올라야 정상인데
낙찰되는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싼 물건에만 몰려서 그렇다는데요,
정혜진 기자가 경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경매 법정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스탠드업]
집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경매 법정 안뿐 아니라
바깥까지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경매 물건 77건에 몰린 사람은 300명.
자료를 보고 또 보고, 머리를 맞댄 뒤
신중하게 가격을 써 냅니다.
[현장음]"이제 시간이 되었으므로 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합니다."
[인터뷰 : 박상배 / 서울 성내동]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그 다음에 이제 다가구 다세대…급매보다는 좀 싸다고 생각되니까"
[인터뷰 : 손경숙 / 서울 마천동]
"상가 사 놓을 거고요… 경매 나온 것도 보고 급매 나온 것도 보고"
이처럼 응찰자 수는 늘지만
낙찰가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싼 물건만 찾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다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남승표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서류상으로 나타나지 않은 함정들, 예상 못했던 점유인이 있다든지 추가로 인수해야 할 금액들에 있어서"
계속 유찰되거나 매수 포기로
다시 경매에 나온 '재매각' 물건이라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