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수상 레저 인구 증가, ‘조종면허시험’ 인기

2012-03-27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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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한 것처럼
물 위에서 레저기구를 몰려면
조종면허가 필요합니다.

최근 레저 인구가 늘면서
조종면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장한 표정의 응시생이 주행 시험 전 안전점검 현황을
목청 껏 외칩니다.

[현장음]
"연료 이상 무, 엔진 이상 무, 배터리 이상 무."

이어 시험용 모터보트는 꽃샘추위가 몰고 온 세찬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주행에 나섭니다.

수차례 연습을 했지만 막상 면접관 앞에서는 조종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오창윤 / 낚시업, 부산시 다대동]
"지금 뭐라고 말로 표현이 안 되지요. 처음 시도해서 합격되니까 앞으로는 레저산업이 발전된다고 하고 낚시업에 종사하다 보니까
이 면허가 있어야 배를 운영할 수가 있고..."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이 열렸습니다.
최근 레저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응시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시간에 걸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안전교육이 끝나면,
당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응시생 수는 2천600여명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18%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 설경랑 부산해경 수상레저계]
"12년째 조종면허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주 5일근무제가 확산되고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수상레저 활동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산해경은 올해 모두 34회에 걸쳐 면허시험을 치르고,
30명 이상의 응시생이 단체 신청을 하면 출장시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