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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이
성공적인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승엽과 김태균도 홈런포로
야구 열기를 지폈습니다.

윤승옥기잡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안 가져와 이정훈의
유니폼으로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김병현.

마운드에 오르자 탄성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옥봉 / 롯데 팬]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던지는 걸 보니까
신기하네요. 잘 던지는 것 같아요. “

첫 이닝 6회엔 직구 위주로 던졌습니다.

첫타자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하지만 변화구를 테스트한 7회엔
고전했습니다.

황재균에게 첫안타를 맞은 뒤
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1.2이닝 무실점.
구위를 시험해본 데뷔전 성적으론 무난했습니다.

시속 145km까지 나와 구속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병현]
“직구는 괜찮았는데 변화구가 좀 안됐어요.
첫이닝 70~80점.두번째 이닝은 좀 그랬어요.“

[인터뷰: 김시진 감독]
“잘 던졌습니다. 이제 회복이 문제죠.
2군에서 좀더 많이 던지게 해야죠.“

넥센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롯데를 꺾고 시범경기 선두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연장 혈투 끝에
KIA를 누르고 5연패 뒤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승엽은 모처럼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한화는 1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LG를 8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김태균이 홈런포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굿모닝!/모닝스포츠]‘핵잠수함’ 김병현 성공적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