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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플루트-색소폰…고가 악기 밀수범 적발
2012-04-0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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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천공항을 통해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악기를 밀수한
악기상이 적발됐습니다.
가격을 낮춰
반입하는 수법으로
1억 원이 넘는
세금도 포탈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제조사가 만든
플루틉니다.
소리를 내는 패드가 동판이어서
중후한 맛이 느껴진다는
이 악기의 가격은 천 5백만 원 상당.
이 색소폰도 3백만 원에
거래되는 고가 제품입니다.
61살 이모 씨는 음악 동호회 활성화로
악기 수요가 늘자, 밀수를 계획했습니다.
지난 3년 간 일본에서 구입한
수천만 원 상당의 플루트와 색소폰 20여 개,
3억 원 어치를 휴대 가방에 숨겨
몰래 들여왔습니다.
중고 악기를 찾는 손님이 늘자,
이번에는 일본 중고시장에서
색소폰 220여 개를 구입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신고한 뒤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이 씨는 이렇게 가져온
관악기들을 인터넷 동호회 회원 등에게
팔아왔습니다.
[인터뷰 : 김종무 인천공항세관 국제수사팀장]
"동호회가 많이 늘다 보니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일부는 지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관은 이 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 세관 등과 연계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