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올 하반기는 ‘회색이 대세’

2012-04-04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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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절이 겨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패션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올해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는데
분주합니다.

패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2012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고 있는데,
회색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이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김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복이나 한국식 이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빔 스타일의 재킷과 코트.

승려복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이미 유럽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선호 / 디자이너]
"한국적인 소재에 서양 복식을 믹스해서 그걸 다시 전통적이거나 옛스러운 멋이 아니라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의복으로 다시 풀어낸 게 컨셉이예요."

"서울패션위크의 핵심인 서울콜렉션 백스테이지입니다. 지금 모델들이 무대 10분 전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데요. 패션위크는 앞으로 엿새동안 60여명 디자이너들이 올 가을, 겨울 패션트렌드를 선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회색 계열에 심플한 스타일을
이번 시즌 트렌드로 꼽습니다.

[INT: 연시우 / 패션전문 에디터]
"(지난 시즌엔) 아웃도어에 관심이 굉장히 컸는데.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모던해진 거 같아요. 이번 시즌부터는 좀 더 모던한 느낌의 브리티시 스타일에 열광하지 않을까."

패션쇼와 함께 마련된 전시회장.

국내외 바이어들이 디자이너와 수출 계약을 맺는
비즈니스 현장입니다.

[다니엘라 졸리 / 이태리 의류 컨설턴트]
"이 핸드백들도 그렇고 관심가는 액세서리류를 봤어요. 이제 다른 샵을 둘러보면서 제 고객들에게 권할 물건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한국 패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늘면서
수주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현정 / 서울시 패션팀장]
"작년 행사에서 100억원 정도 실적을 냈는데요. 올해는
전문컨설팅업체와의 공동진행으로 바이어도 300명 정도 올 것으로 기대하고요. 작년보다는 실적이 더 좋아질 걸로 봅니다."

K패션 즉 패션한류를 알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까지 진행되며
외국인 5백여명을 포함해 하루 1만 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