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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청와대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현명한 선택을 한 국민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 새누리당의 승리로 마무리 되면서
일단 큰 고비는 넘겼지만
야권이 의석수를 크게 늘리면서
순탄치 않은 국정운영이 예상됩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표 초반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청와대는 당황하며
할 말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보수 세력의 막판 결집으로
새누리당이 선전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직원들은 긴장을 풀지 않은 채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또 각 경우의 수에 따른
총선 이후 정국 운영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민간인 사찰 논란에 대한 국회 청문회 요구 등
야권의 대대적인 정치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19대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현명한 선택을 한 국민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국익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승리로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야권의 파상공세에 대응해야 하고
새누리당과도 관계정립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굿모닝!]청와대 “현명한 선택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