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3000개 넘는 입시전형에…엄마들이 나선다

2012-04-2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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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나라에서 자녀가 고3이면
엄마는 창살없는 감옥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자녀를 대신해
대학가는 방법을
수천개씩 연구하는 엄마들을,

강버들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50%씩 반영하는 두 대학.

겉보기에 똑같지만
실제로 전혀 다른 전형일 수 있습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할 때,
언어 영역을 잘 봤다면 A대학,
외국어 영역 점수가 좋다면 B대학이
유리합니다.

복잡한 전형 때문에
'실력보다 전략'이란 말이 나올 정돕니다.

[인터뷰:한광주/고3 학부모]
"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는 전형이 뭐가 있느냐, 그걸 찾기가 너무 어렵죠. 전형만 잘해도 같은 성적으로 대학 레벨이 달라지고..."

[인터뷰:박혜정/고2 학부모]
"애가 열심히 공부해서도 가지만, 엄마의 정보력과 재력...뭐 여러 가지 많잖아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노력은 해야 할 것 같아서..."

3천 200개가 넘는 입시전형 앞에서
엄마들까지 입시 공부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수/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수시 모집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확대돼 수시 모집 안에 많은 전형, 또 전형 방법이 복잡하다 보니..."

공교육, 사교육 가릴 것 없이 입시 강좌도
수시로 열립니다.

[인터뷰: 김동춘 대전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입시교실 운영]
"각종 입시 자료를 스스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저희들이 교육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수험생 본인의 기본 실력이
가장 중요한 전형이란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