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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3조5000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수상한 죽음
2012-05-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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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으로
알려진 조희팔 사건 기억하십니까,
4년전 다단계 사기로 무려
3조 5천억 원을 가로챘는데요,
중국으로 도망갔던 조희팔이
지난해 말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는데
피해자들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피해자 3만여 명에
피해금액이 3조 5천억 원에 달해
희대의 사기극으로 불린
조희팔 사건.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5년동안
전국에 다단계 회사를 만들어
건강용품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2008년 중국으로 도망친 조희팔이
지난해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딸의 컴퓨터에서 장례식 동영상이 발견됐고,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중국에서 작성된 사망진단서와 화장서류 등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관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사망 진단한 의사가 조희팔의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유골이 화장돼
DNA 대조는 하지 못했습니다.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은
조희팔의 사망 사실을 신뢰할 수 없다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전세훈 / 피해자모임 팀장]
"동영상도 죽은 사람이 아닌 산 사람이
눈 감고 있는 듯한 모습이고.."
경찰은 피해자들의 피해 보전을 위해
관련자 계좌추적을 통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