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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행운의 헬멧, 아웃을 세이프로
2012-05-22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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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이
가끔은 아웃을 세이프로도 둔갑시킵니다.
또 표정없기로 유명한 김병현은
팔색조의 연기를 펼쳤는데요.
놓칠 수 없는 한주간의 명장면을
정일동 기자와 만끽해보시죠.
[리포트]
한화의 강동우가 깊숙하게
타구를 보냈습니다.
욕심을 내 3루까지 달렸지만
여유있게 아웃, 그런데 살았습니다.
얼핏 오심같기도 한데요.
심판은 생글생글 세이프를 확신합니다.
알고봤더니 떨어진 헬멧이
어떻게든 태그를 막아줬습니다.
절묘한 타이밍.
아웃을 세이프로, 3루타로 이끈
고마운 헬멧이었습니다.
넥센의 김영민이 연습투구 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헛기침, 얼굴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무슨일이었을까요.
어차피 연습이라 이럴 때 포수는 2루에 던지는데
작심한 듯 투수에게.
투수도 놀랐지만 저 뒤의 야수는 더 놀랐습니다.
사람잡을 뻔 한 아찔한 송구였습니다.
그라운드에선 다양한 표정이 연출됩니다.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 상대는 환호하지만
본인은 불만이 한가득, 절로 뚱~해집니다.
예쁜 미녀에 두산의 오재원이 넋을 잃었습니다.
시구를 마치자 이내 절정에 이릅니다.
표정연기의 압권은 김병현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하면 날카롭게 쏘아주고
감독이 교체하러 나오면 알면서도 딴청을 부립니다.
그래도 웃을 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동료의 호수비에 해맑은 미소가 피어납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흥미로운 반전의 반전...
최고의 순간은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