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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른 바 '안보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종북 논란에 휩싸인 야권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방북 문제로
맞불을 놨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위령탑에 참배하고,
해병대원들을 위로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보훈의 달을 맞아 천안함 폭침현장을 찾아와서 항상 호국영령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고, 보훈의 깊은 뜻을 새겨야할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종북 주사파' 논란과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비하 막말' 파문 속에
집권당으로서 차별화된 안보행보를 보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임수경 의원의 폭언에 대해
민주당도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
"임 의원을 공천한 민주당은 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

일부 의원들은 임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의 방북 문제로 맞불을 놨습니다.

[인터뷰: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어제)]
"2002년 방북 당시 왜 만경대에 갔고, 왜 주체사상탑에 방문하였는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2006년 방북까지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오제세/민주통합당 의원]
"무조건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지 않느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뉴스A]새누리, 종북논란 속 ‘안보 행보’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