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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로존의 미래와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그리스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나올 것으로 보이는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민당은
마지막 유세지로 아테네를 택했습니다.

신타그마 광장에는 지지자 수 만 명이 모여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사마라스 / 신민당 총수]
"두 가지를 약속하겠습니다. 일자리를 위한 (구제 금융)
재협상, 그리고 유로존에 남는 것입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좌파연합도
그리스 북부를 돌며 막판 유세에 주력했습니다.

치프라스 대표는 혹독한 구제금융 조건의
백지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치프라스 / 좌파연합 대표]
"구제금융이나 시리자냐, 대답은 명확합니다.
총선을 통해 우리는 빼앗겼던 것들을 다시 찾을 겁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물론,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유권자들의 선택을 하루 앞두고
이 곳 그리스의 전국 투표소에는
투표함이 설치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시작되는 투표가 모레 새벽 끝나면
곧바로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비해
유동성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등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어제 세계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널에이뉴스
성시온입니다.

[뉴스A]그리스 총선 D-1…유로존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