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무디스, 세계 대형은행 15곳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2012-06-22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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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 15개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습니다.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씨티그룹 등 미국 5개 대형은행과 캐나다왕립은행,
그리고 도이체방크 등 유럽은행 9곳입니다.

무디스는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이들 은행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떨어졌고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조달이
우려된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JP모건체이스 등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마저
열어뒀습니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어제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96%,
나스닥은 2.44%가 각각 떨어졌습니다.

경기 둔화 조짐에 원유와 금값도
급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고, 금값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페인 부실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최대 620억 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회계 감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오는 25일쯤 유럽연합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