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경기 북부 ‘폭염주의보’…찜통 더위에 거리 한산

2012-06-2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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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의 한낮은 어땠을까요?

월요일인데도
사람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쓰고 양산으로 가려도
따가운 햇빛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 김갑일 / 경기 고양시]
"아주 더워가지고 자다 깨고 자다 깨고
몇 번을 그러다 일어나게 돼요"

[인터뷰 : 송지연 / 경기 문산읍]
"제가 문산에서 오래 살았는데
덥긴 더웠지만 이렇게 더운 여름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아요"

낮 최고 기온이 33.2도까지 올라간 문산 도심은
인적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문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오후 2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인데,
보도블럭 위에서 잰 순간 최고기온이 38.8도나 됩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은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

바닥에 계속 물을 뿌리고
냉수도 마셔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인터뷰 : 김상호 / 아파트 공사장 관리자]
"아침에 약 300명 정도 인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점심식사 하고는 날씨가 워낙 더워져서
약 200명은 작업을 중지했고"

이런 날씨에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낮시간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옷은 느슨하게 입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게 좋습니다.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두통이나 근육경련 같은 증세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