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한강르네상스 사업 ‘없던 일로’…서해뱃길 백지화

2012-06-2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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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가 결국 서해뱃길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강에 대형 크루즈선이 들어오는 이 사업은
오세훈 전 시장이 심혈을 기울이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 아라뱃길도 반쪽짜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서해뱃길 사업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김포에서 용산까지 대형 크루즈선이 다닐 수 있는
뱃길을 만들어 경인 아라뱃길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서울시가 이 달 초 한강사업조정회의를
거쳐 사업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해뱃길을 드나드는 대형여객선을
정박시키려던 서울항 건설도 함께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
"사업에 대한 경제성이 부족하다라고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거기에 대한 검토를 해봤습니다.
시의회에서도 거기에대한 예산 반영이 안됐고.."

대형여객선의 진입이 김포에서 막히게 되면서
얼마 전 개통한 아라뱃길은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자원공사 관계자]
"이게 중단되면 당초 서울시가 계획했던 2-3천 톤 큰 크루즈
유람선이 (서울까지) 못다니게 되는거죠. "

서울시는 한강변에 7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허용하려던 계획도 거둬들였습니다.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세빛둥둥섬도
사업이 조정될 예정이어서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