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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금고 속 17억’ 발견됐던 교장, 1억 받고 교사 채용
2012-07-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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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초
교장 선생님 집에서
5만원권 돈다발이
무려 17억 원어치나
발견된 사건,
기억하십니까?
검찰이 이 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교사를 채용하면서
1억 원을 받은 혐읜데,
집에서 발견된
17억 원 가운데
이 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자택 금고에서 5만 원권
현금 17억 원이 발견된 사립고 교장 윤모 씨.
검찰은 당시 학교 공금 횡령 혐의로
윤씨의 집을 압수수색을 하다
돈을 발견했습니다.
윤씨는 임대 사업으로
모은 재산이라며 횡령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식교사 채용 과정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씨는 기간제 교사였던 A씨의 아버지에게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5만 원 권으로 전달된 1억 원이
금고 속 17억 원의
일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학교 관계자]
“교사의 수준 있는 사람들을 좀 채용을 해야 하는데
알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채용이 될 뿐만이 아니라
정말 저 사람은 돼야 될 사람인데 안 되고...”
윤씨가 교사 채용 대가로 돈을 받은 시기는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인터뷰 : 윤모 씨]
“우리가 잘못한 건 처벌받는 거고, 우리가 재판 받는 건 과정이지
이런 거를 언론에서 학교에 관련된 거를 이렇게 관심을 갖는 거는, 이렇게 하면 안돼요.”
서울시교육청은
교비횡령과 채용 비리를 방치한 이유로
학교 재단 이사 전원의 승인을 취소하고
윤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