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휘발유값 1800원대로 ‘뚝’

2012-07-0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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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유소 휘발유값이
1년4개월만에 천9백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3월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리터당
1897(2011년 3월 4일1897.1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올라 4월 22일 정점을 찍은 뒤(2062.42원)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기름값이 떨어졌다고 마냥 좋아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보통휘발유값이 리터당 1889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만해도 전국 휘발유평균 가격은 2천원이 넘었지만 2백원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2천원대보다는 떨어져서 전에보다는 운행을 조금 더 하고 있고요. 경제적으로 약간 여유가 생겼습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석유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달 가까이 내렸던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지난달 말부터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 물량의 90%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도 지난달 22일 배럴당 89달러를 찍고 99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경기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7월부터 이란산 원유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반등을 우려가 가격반등을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시장에서 기름값이 오르면 보통 2주 뒤에 국내에 반영됩니다.

때문에 다음주 이후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1900원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