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리아 자폭 테러…전현 국방장관 사망

2012-07-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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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리아 내전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군의 폭탄테러로 전현직 국방장관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여전히 시리아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산산조각난 건물 위로 연기가 자욱하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가 보안기구 건물.

반군의 자살 폭탄 테러로 이곳에서 회의를 하던
전·현직 국방장관과 대통령의 매형인 국방차관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알 주비/시리아 정보부 장관]
“국가보안기구건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공격으로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차관이 숨졌습니다.”

이번 테러는 정부군과 반군의 극렬한 교전이
나흘간 이어지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은 시리아 정부에서 일하는 경호원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직후 반군 단체 2곳에서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시리아가 통제 불능 상태라며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리언 패네타/미국 국방장관]
“미국과 국제사회는 유엔과 협력해 아사드 퇴진과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위한 추가적인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반면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의 자발 퇴진을 지지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은
폭발 이후 러시아의 반대로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