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민주, 경선룰 확정…‘결선 카드’로 흥행 나선다

2012-07-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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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이 어제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룰을 확정했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가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는데요.

2, 3위 후보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높이는 결선투표제 도입이
경선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당무위원회에서 확정한 경선 룰의 핵심은
모바일투표를 중심으로 한 완전국민경선제입니다.

모바일투표가 특정계층을 과잉대표하는 등의 문제로
일정 비율로 제한을 둬야한다는
반문재인 후보 진영의 지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추미애/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
"당원과 국민을 차등화하지 않고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모든 이들이 1인1표의 동일한 가치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만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측의 요구로
오는 30일 예비경선 이후 본경선에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오영식/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결선투표를 하는 경우는 따라서 8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30일간이 되겠습니다."

제한없는 모바일투표 도입은
친노 진영 등의 지원을 받는 문재인 후보 측에 유리한 반면,

결선투표제 도입은 반문재인 후보 측에
막판 역전 기회를 제공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9월 23일 민주당 후보가 결정돼도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출마할 경우 통합경선 가능성이 높아
최종적인 야권 후보는
대선 직전에야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