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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일 통산 50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이승엽이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직 침묵하고 있습니다.

선배 박찬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딱 한 방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였습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박찬호는
세 번째 대결에선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습니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박찬호의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후에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이승엽은
6타수 무안타에 그쳐 있습니다.

이승엽은 오늘 홈런을 치지 못하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닷새 뒤를 기약하게 됩니다.

삼성과 한화는 현재 연장전에서 맞서 있습니다.

광주에선 KIA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경기 김상현의 홈런에 이어
5회 최희섭이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전반기 막판 'CK포'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KIA는 두산을 6-0으로 눌렀습니다.

잠실에선
정근우와 최정이
6안타 6타점을 합작한
SK가
LG를 8-2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목동에선 넥센이
롯데를 5-3으로 눌렀습니다.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
올시즌 프로야구는
21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뉴스A]한일 통산 500호 홈런, 박찬호 앞에서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