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영화관 총기난사’ 충격 빠진 미국…총기규제 논란 재점화

2012-07-2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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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콜로라도 주
총격 사건을 계기로
느슨한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콜로라도 주 총기 난사의 범인
제임스 홈스가 범행에 사용한 총들입니다.


모두 지역 총기 판매점에서 합법적으로
사들인 것들입니다.

[녹취; 데이빗 캐스퍼 / 총기 판매점 주인]

"(홈스가) 여기 왔던 손님이라는 걸 알아챘죠.
지난 6달 혹은 1년 사이에 왔던 것 같습니다."


또 범인이 총알 6천여 발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사들인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총기 규제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벌어진 TV토론에서
민주, 공화 양당은 규제 찬성과 반대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민주당 다이안 페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

"(공격용) 총기들은 모두 금지돼야 합니다.
판매와 양도 모두 금지하자는 것이 제 법안입니다."

[녹취; 공화당 론 존슨 상원 의원]

"이것은 총기에 대한 이슈가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들에 대한 문제입니다."


양당 대선 후보들은 그러나
모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현장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롬니 후보는 모두 희생자 추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표와 직결되는 민감한 이슈라는 점을
감안한 신중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맞춰
두 후보는 당분간 공격적인 유세를 자제하고
네거티브 선거 광고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