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北, 김정은 부인 이설주 첫 공식 확인

2012-07-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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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의
결혼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부인 이름이 '이설주'임을 밝혔습니다.

이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가수로 활동했고,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련된 빨간색 재킷을 입고 한껏 멋을 낸 여성.

조선중앙TV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한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이며,
이름은 ‘이설주’ 임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녹취 :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이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이설주가 언론에 노출된 건 모란봉 악단 공연 관람,
김일성 주석 18주기 행사 등 이달에만 벌써 네 번째.

이번 보도에서는 특히 이설주의 이름을 네 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존재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북한 소식통들은 “이설주가 은하수관현악단에서
가수로 활동했으며,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6달 가량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2월에는 김정은이 참석한 한 음악회에
직접 가수로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TV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설주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김정은과는 지난 2009년 결혼했으며,
김일성종합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전문가들은 이설주의 신상공개가 김정은의
최대 약점인 ‘나이’ 문제를 극복하고 안정감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