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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인공기 대신 태극기’ 해프닝…북한 女축구대표팀 경기거부 소동 外
2012-07-26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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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이면
런던 올림픽이
공식적으로 개막합니다.
그런데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여자 축구 경기에 나선 북한 선수단이
경기를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한우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붉은 색 북한 유니폼 옆에 태극기가 선명합니다.
올림픽 여자 축구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나선
북한 대표팀을 소개하는 전광판에
인공기가 아닌 태극기가 표시된 것입니다.
북한 대표팀은 강하게 반발하며
1시간 넘게 경기를 거부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과 성명을 낸 뒤에야
경기는 시작됐고 북한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빼어난 미모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그리스의 육상 세단뛰기 대표 불라 파파흐리스투.
하지만 인종 차별 발언으로
이번 올림픽에선 도움닫기 한 번 못하게 됐습니다.
파파흐리스투는 트위터에 그리스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아서
우간다에서 온 모기들은 '고향 음식'을 먹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반이민 정책을 표방한 극우 정당인 황금새벽당의
글과 영상들을 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타소스 / 그리스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그 글들은 올림픽의 가치와 이념에 어긋나기 때문에, 파파흐리스투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즉 그녀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습니다.”
파파흐리스투는 뒤늦게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