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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열흘 넘은 폭염에 노인 건강 비상…목요일 태풍 북상
2012-07-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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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부 지방엔 폭염이 여전했지만,
수도권에는 간간이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찜통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으면서
노약자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엿새 전 폭염경보 속에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를 따던 70대 노부부가 쓰러져 숨졌습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 수가
사망자 5명을 포함해 341명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수도권에 몇 차례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전국엔 여전히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태풍보다 훨씬 큽니다.
최근 10년 간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루사의 경우 246명의 희생자를 냈지만
1994년 폭염 땐 서울에서만 571명,
전국에선 338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최근의 찜통더위도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65세 이상 폭염 희생자가 증가하는 기준치인 임계기온.
이 임계기온은 도시별로 다릅니다.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등 6대 도시의 임계기온을 볼 때
폭염 주의보가 처음 발생한 20일 이후
서울은 열흘, 대구와 대전은 11일 이상 임계기온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최영진 국립기상연구소 과장
“과거의 통계를 보면 폭염 기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기상청의 장기예보 전망에 따르면 폭염기간이 길어진다고 하니…“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다
목요일엔 제10호 태풍 담레이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 등 일부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