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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으로 존립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관행상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당론을 채택하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서 2석이 모자란 149석을 가진만큼
당내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해 당론을 채택한 것입니다.

일부 이탈표가 생길 경우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거나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선진화 차원에서 도입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즉 필리버스터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창희 국회의장 측은
인사에 관한 안건은 찬반 토론없이 곧바로 표결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본회의장에서 충돌도 예상됩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대표와 유시민, 심상정 전 대표 등 혁신파들이 조찬회동을 갖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에 따른 당원들의 탈당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반면 당권파는 당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당의 단합과 단결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당원들의 탈당을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혁신파와 당권파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채널A 뉴스]새누리, ‘박지원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으로 채택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