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산부인과 의사 부인, 시신 유기 도와

2012-08-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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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산부인과 의사가
환자의 시신을 몰래 버린 사건이 있었죠.

의사가 먼저 약물을 맞으라고 제안했고
둘 사이에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사의 아내도
남편의 시신 유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환자 시신을 몰래버린 산부인과 의사
45살 김 모 씨,

사건 당일
평소 알고 지내던
30살 여성 이 모 씨에게
영양제를 맞겠냐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먼저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씨가 먼저 찾아와
영양제 처방을 부탁했다던
당초 진술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김 씨는 약물을 투여한 뒤
이씨와 2시간 넘게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부인
40살 서모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씨는 남편 김씨가
시신을 버리는 걸 알고도
현장에 뒤따라가 김씨를 차에 태우고 돌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료기록없이
김 씨에게 수면유도제를 내준
간호사 2명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