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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편)공천헌금 사건으로 중단됐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오늘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부터 정상화됩니다.

경선후보들은 공천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
황우여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헌금 사건으로 위기에 빠졌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일단 고비를 넘겼습니다.

경선후보들이 공천헌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고,
공천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기로 합의한 데 따른겁니다.

[인터뷰: 황영철 /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당에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현 당대표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 라는 것에 모든 후보자들이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의원이
공천비리에 대해 책임질 일이 없다고 말했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임태희 / 전 대통령실장]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후보는 책임질 일 없다 인식한다 말이죠. 이런 상황 보면서 얼마나 국민들 인식과 동떨어져 있는 인식인가"

이에 대해 박 의원 캠프의 이상일 대변인은 "책임질 일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공천위가 독립성을 지키려 했으며 후보사퇴 요구는 적절치 못하다고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20대와의 정책토크에서
공천헌금 사건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사과하고,
최근 자신에 대한 공격에 억울함도 함께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자식도 없는데 자식이 있다고, 황당한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멘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공천헌금 사건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은
탈당을 거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굿모닝!]새누리 대선 경선 정상화…불씨는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