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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주문후 한주 기다려야…폭염에 에어컨 동났다
2012-08-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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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어컨 매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새로 장만하거나 한대 더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동이날 지경입니다.
지금 주문해도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에어컨 코너.
진열 제품까지 다 팔려나가 물건 구경하기 힘듭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경기 불황에 장마까지 겹쳐
부진을 면치 못하던 에어컨 판매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순 이후 10일 넘게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견디기 힘든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상민 대형마트 가전담당]
"폭염 탓에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7월 한달 간 시중 대형 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늘었습니다.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20~31일 사이
매출은 260%가 넘게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밀려드는 주문에도 비축량이 부족해
시중에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삼선 서울 후암동]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사러 나왔는데
여기도 물량이 별로 없네요"
특히, 설치 인력까지 모자라 제품 구매 후
설치까지는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독한 불황에도 에어컨은 폭염 덕분에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