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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목숨 바쳐 지켜야” 이 대통령, 독도 첫 방문
2012-08-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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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을 닷새 앞둔 오늘,
독도를 전격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현직, 전직을 막론하고 처음이었습니다.
(여)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나라 안팎에 분명히 못박기 위한
의도된 기획 방문이었습니다.
먼저 이용환 기잡니다.
[리포트]
오후 2시 경 헬기편으로 독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
독도 경비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환경 보존과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우리 국토는 우리가 지켜야 하고 또 여기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오는데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친환경적 섬으로 만들어 놔야 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령’이라고 쓰여진 바위를 어루만지기도 하고,
일본 쪽을 향하고 있는 포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독도에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는 태극기를 만지며
잠시 상념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 땅을 밟은 이 대통령은
분명한 어조로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독도 경비 근무를 하다 순직한 대원들의
위령비 앞에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독도를 둘러본 이 대통령은
독도 경비대원들과 간식을 함께 먹으며
경비대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일생 살아가는 동안에 여기 근무를 했던 기간이
아마도 여러분 인생 살아가는데 굉장한 긍지가 될 수 있고."
독도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역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울릉도를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우리 국토의 끝단 섬인 독도와 마라도, 백령도를 모두 방문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결단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