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여자 핸드볼-배구, 메달 문턱서 좌절…투혼만은 금메달

2012-08-12 00:00   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여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은
메달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특히 우생순 신화의 재현을 노렸던
여자 핸드볼팀은
마지막 1초에 울었는데요

하지만 우리 자매들의 투혼은
누가뭐래도 금메달 감이었습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스페인과 3,4위전.

상대의 거친 수비를 뚫고
기어이 슛을 성공합니다.

골키퍼 주희는 온 몸으로
선방에 선방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24-24 동점에서 조효비가
몸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미 시계가 멈춘 뒤였습니다.

단 1초가 아쉬웠던 상황.

이후 2차례 피말리는 연장끝에 결국

두점차로 패했습니다.

제 2의 우생순 신화를 목표로 사력을 다했지만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

여자 배구도 메달 획득은 무산됐습니다.


이번 대회 득점 1위에 오르며
월드스타로 공인된 김연경이
22점을 몰아쳤지만
일본 사코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결국 3-0으로 패했습니다.

비록 지긴 했어도 투혼을 보인 선수들을 향해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거리로 체육관으로 모인 사람들은
함께 환호하고 탄식하며
승패에 상관 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INT : 이영현]
정말 끝까지 잘해주신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선수들
너무 감동이고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목표였던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척박한 국내 환경과
세계 강호들의 폭풍 속에서도
두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