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부동산 침체에도 제주도는 투자열풍 ‘승승장구’

2012-08-13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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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우리나라는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지만
제주도는 예욉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계기로
제주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데다,
투자수익을 노린 중국인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여주인공이 어느날
첫사랑을 불쑥 찾아와
자신이 살던 제주도의 낡은 집을
수리해달라고 합니다.

이 집은 건축가인 남자의 손을 거쳐
그림처럼 아름다운 집으로 재탄생합니다.

영화의 인기로 관광객이 더 몰리면서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6월까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3% 늘었고,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97% 증가했습니다.

늘어나는 관광객에 발맞춰
저가의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제주도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급증했습니다.

6월 제주의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나 늘어
전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익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과거에 비해 주택 수요가 20~30% 가량 더 늘었다.”

중국 투자자까지
가세했습니다.

중국인이 사 들인 제주도 땅은
1분기에만 2만7천㎡,
누적으론 144만㎡ 나 됩니다.

서울에서 내려와 지난 달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장윤영 씨가 전하는 부동산 열깁니다.

[인터뷰 : 장윤영 / 게스트하우스 대표]
“부동산사이트 등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집을 구하는데 1년 걸렸다.”


하지만 한 때 인기를 끌었던 펜션사업이
포화상태로 침체에 빠졌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 투자도
신중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