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근혜 “반값등록금 반드시 실현”…민주 “무늬만 반값”

2012-08-2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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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야당은 지킬 수 없는 선거용 이벤트로,
'무늬만 반값'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직접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겁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등록금 부담, 분명하게 반드시 반으로 낮추겠다는 것, 이건 제가 여러분들에게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가 있습니다."

명목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는 민주당의 구상과 달리
박 후보는 소득이 많고 적음에 따른 차등 지원으로
부담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득이 낮은 전체 대학생의 10%는
무상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필요한 재원은 기존 장학금 예산과
대학의 자발적인 인하 노력에 국고 지원을 더해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학자금 대출 금리를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으로 낮춘다는
약속도 함께 했습니다.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 법안을 낸 민주당은
박 후보의 반값 등록금 공약은 선거용 이벤트라고 혹평했습니다.

무늬만 반값일 뿐
정부의 현행 장학금 제도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재천 / 민주당 의원]
"반값등록금을 말로만 외치거나 짝퉁 대책으로 국민과 대학생을 더 이상 실망시키는 ‘양치기 소녀’가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스탠드업 : 이현수 기자]
2030 세대를 공략할 반값등록금 정책이
대선 정국의 강력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