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초강력 태풍 ‘산바’ 북상…16일 제주 영향권

2012-09-1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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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볼라벤도 엄청났는 데,
그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 온다니
참 암담합니다.

북상중인 16호 태풍 산바는
31년 만에 가장 힘센 태풍으로 커졌습니다.

비바람이 함께 몰아친다니
조심도 두배로 해야겠습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현재 오키나와 남쪽 700km 해상을 지나고 있는
제16호 태풍 산바는
초속 56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볼라벤보다도 강하고

바람이 강했던 볼라벤과
많은 비를 뿌린 덴빈의 특성을
모두 갖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태풍의 중심이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가로지를 걸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은 16일 밤 제주도에 직접 영향을 주기 시작해
17일 낮까지는 제주, 저녁에는 남부 지방에
가장 강하게 몰아친 뒤
18일 새벽 쯤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직접 영향권에 드는 16일에서 18일 사이
제주 산간에는 최대 500mm,
강원 영동에도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이우진 / 기상청 예보국장]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미리 태풍이 근접하기 전부터
16일 오전부터도 강수가 제법 많이 올 수가 있고요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초속 50m 이상의 기록적인 강풍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방파제를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