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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서울 월계동 주민 100여 명 방사능 피폭”
2012-09-2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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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해 말 서울 월계동의 한 도로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는데요.
서울시의 정밀 조사에서
주민 백여 명이
관리 기준을 넘는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월계동 한 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건 지난해 11월.
당시 정부는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조사 대상인 월계동 주민 1만 명 가운데 100여 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걸로 추정됩니다.
연구용역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100여 명 이상이 원자력법 관리 기준인 연간 1m㏜ 이상 피폭된 걸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연간 1m㏜ 이상 노출되면
암에 걸릴 확률은 약 만분의 1 정도.
당장 문제가 없어도 피폭 영향은 수십 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추정치일 뿐 확실한 수치는 아니다"라며 "문제가 실제 위험보다 부풀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했는데,
방사능이 검출된 도로를 지나 다닌 횟수.
지날 때 걸린 시간. 인근 지역 거주 기간 등을 감안해 이뤄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