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 정상 축전 생략

2012-09-3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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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대립한 중국과 일본 정상의 갈등의 골이
점점 더 싶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의 국교정상화 40주년이었던 어제,
과거 정례화했던 축전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건국 63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일본을 겨냥해 영토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원자바오]
"우리는 자주 독립의 평화적 외교 정책을
계속해 나가면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단호히 수호할 것입니다."

일본의 노다 총리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노다 총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훔쳤다고 도둑으로 몰아붙인 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인 어제,
양국은 과거 정례화됐던 축전도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 관계에 금이 가지 않았다면
당연히 주고받았을 정상 축전 대신,
양국은 격을 낮춰 외교장관 축전을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는
대형 광고를 실었습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섬을
중국이 처음 발견해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광고를 게재한 일간지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신문사 측은 광고 내용이 회사 입장과
무관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