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대선 D-75/“친박, 2선으로 물러나라” 與 대선캠프 놓고 내홍

2012-10-05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대선이 7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젠 정말 코앞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명의 후보 진영이
모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친박일색, 친노 일색, 아마추어 일색이란
지적입니다.

먼저 박근혜 후봅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이 2선으로 후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정작 박 후보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내일 모레가 당장 선거인데
힘을
합치기도 모자라단 이윱니다.

이일주 기잡니다.



[리포트]
경제민주화 논의를 위해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대선캠프 새판짜기를 요구하는
성토장이 돼버렸습니다.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비례대표 사퇴와 경선 경쟁자 끌어안기 등
박 후보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빗발쳤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후보도 비례대표 사퇴하고 빨리 지방으로 내려가서
지방에서 민생을 챙기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야지 (지지율) 반등하기 힘들다"


앞서 남경필 의원은 캠프내 친박계 의원들의 2선 후퇴를 주장해
캠프 새판짜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인터뷰: 남경필/새누리당 선대위 부위원장]
"대선이 이대로 가면 어렵습니다. 그러면 확 바꿔야죠"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은 선대위 후보 비서실장을
서병수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주요 자리를 친박들이 독차지했다는 겁니다.

용퇴 요구에 직면한 친박 의원들은 대선 승리에 필요하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작 박 후보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당에서는 항상 다양한 의견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내일 모레가 선거기 때문에..."


친박 2선 후퇴론이 내홍으로 확산되는 걸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지만 친박 위주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일줍니다.